더사피엔스 관리자 기자 |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진보진영은 정근식 현 교육감, 보수진영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면서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는 주간조선이 지난 10월 10~11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에 의뢰해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가장 높은 선호도는 정근식 현 교육감으로 1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조전혁 전 의원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각각 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근식은 진보 진영, 조전혁·홍후조는 보수 진영 인사이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나란히 출마했으며, 당시 정근식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50.24%(96만 3876표)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조전혁 후보는 윤호상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했지만 45.93%(88만 1228표)의 지지를 받아 석패했다. 조전혁과 윤호상의 득표수를 합치면 정근식에게 불과 9500표 뒤졌다. 다만 당시 보수 후보들은 당시 윤호상을 보수후보로 분류하는 것에 큰 문제를 제기했다. 이전 여론조사는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13~14일 이틀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 포인트다. 이때에는 진영별 후보적합도를 물었으며,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이 15.3%,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이 14.6%로 각각 1위를 기록해 지난 선거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추이로만 보면,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이,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이 가장 앞서는 모양새이다. 이 상태로 진행된다면 내년 서울교육감 선거는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없음+잘 모름’이 진보 진영은 52.9%, 보수 진영은 59.6%를 기록해 새로운 후보의 등장과 부동층의 투표 참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치열한 경쟁, 진영별 단일화 정근식은 지난 10월 이례적으로 취임 1년 성과공유회를 열면서 내년 선거 도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도 기자들에게 출마에 대해 의사 없음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보궐 선거 당선으로 인한 임기 불충분 등을 언급하며 역사가 부르면 결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사실상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에는 유독 경쟁자가 많다. 지난해 출마해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인사 중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과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방현석 작가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또 강민정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특히 강민정·강신만·홍제남은 공동으로 릴레이 토론회를 여는 등 자기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특히 드림투데이 설문에서 강민정의 진보 진영 내 지지율은 17.2%로, 정근식 22.4%에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후보 단일화 기구의 등장과 후보자들의 참여 그리고 경선 규칙 등에 따라 구도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정 교육감은 현직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가장 늦게 단일화에 합류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에서도 출마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출마를 저울질하다 중도 포기한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고 본격 움직임에 착수한 상태이다. 진영 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조전혁 전 의원도 여차하면 직접 등판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드림투데이 설문에서 그의 보수 진영 내 지지율은 25.8%로, 2·3위를 차지한 안양옥 전 교총 회장 10.5%, 홍후조 교수 9.2%를 합한 것보다 높은 것도 직접 등판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 전교조 출신 인사가 단일후보로 선출될 경우, 출마 의지는 굳어질 수 있다. 그는 전교조 명단 공개로 전교조 저격수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근식 교육감이 단일후보로 선출될 경우에도, 지난 선거 설욕을 위한 등판을 그릴 수 있는 등 선거 국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두 번의 실패가 있었다는 점에서 뒤로 물러나 단일화기구를 직접 컨트롤하며 선거를 돕는 역할도 고려할 수 있다. 보수 진영에서 가장 큰 변수는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으로 꼽힌다. 이름값이 있는 데다 교육전문가 이미지도 강한 것은 장점이지만, 윤석열 정부 장관이었다는 점은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인들에게 선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도 단일화기구에서 활동하다 직접 등판했다는 점에서 상황에 따라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안양옥과 홍후조의 등판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진보냐? 보수냐?...서울 민심 “실력” 지난 선거에서 진보 후보와 보수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5%p로 9500표에 불과했다. 주간조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 지지는 31%, 보수 성향 후보 지지는 29%로 나타나는 등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반면 ‘이념과 무관하게 실력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18~40대 층에서는 실용 응답 비율이 40%를 넘었다. 즉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정치적 이념보다 실용성을 따지겠다는 민심이 더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변수는 투표율이다. 교육감선거는 역사적으로 투표율이 낮아 무관심·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때문에 누가 투표장에 나가 한 표를 제대로 던질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된다. 지난 선거 투표율은 23.47%로 선거인수 832만여명 중 636만여명이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정당공천 선거의 경우 공천이 곧 지명도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교육감 선거에서는 공천이 없다”며 “대중적 인지도가 없는 후보가 단기적으로 지지도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현재 의미 있는 지지율을 보이는 인사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나로도 물양장 일원에서 '제8회 나로도 청정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로도는 과거 삼치 파시(波市, 삼치가 대량으로 잡히는 시기에 형성됐던 임시 어시장)로 이름을 날렸던 유서 깊은 어촌이자, 현재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축제는 봉래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수국이 만개하는 초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지역 대표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나로도의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나들이'를 비롯해, 수산물 깜짝 경매, 새우 빨리까기 대회, 맨손 장어잡기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팝페라 공연, 시니어 모델 패션쇼, 전통 혼례 재현, 관객 참여형 토크마당 '나도 탤런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흥군의 특산물인 쌀, 유자, 돌미역 등 지역 농수산물 판매코너와 향토음식점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고흥의 맛과 멋을 동시에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나로도의 수산물은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의 미래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생생한 어촌의 매력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쑥섬에서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산물축제와 함께 쑥섬 수국길을 거닐며 초여름 고흥의 자연을 만끽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고흥군청 보도자료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오는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 달간 '2025년 가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 공모 내용은 가을과 어울리며, 희망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30자 이내의 창작 글귀'다. 인천 시민이거나 인천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감글판 문안을 제출하려는 주민은 부평구청 누리집 '공감글판' 게시판에서 응모하거나 구청 홍보담당관으로 우편 발송,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1인당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접수된 문안을 대상으로 공감글판선정단의 심사를 통해 총 5편의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1명) 30만 원, 우수(2명) 각 20만 원, 장려(2명) 각 10만 원 상당의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지난 여름편 공감글판 당선작에는 최우수상 고영민 씨의 '한낮의 뜨거움도/한밤의 별빛도/모두 여름이 주는 선물'을 비롯해 우수작으로 김도하 씨의 '파도 끝에서 번쩍/여름 햇살 한 조각이 튀어 오르네'와 이현아 씨의 '맴맴맴 우렁찬 매미소리/우리 마음 울리는 여름 행진곡' 등이 뽑혔다. 3편의 당선작은 구청사 출입구 등 16곳과 움직이는 공감글판 1대에 게시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부평 곳곳에 여름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을편 공감글판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공감을 전하는 공감글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www.icbp.go.kr)을 참고하거나 구청 홍보담당관(509-3924)으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인천부평구청 보도자료
대한민국 수도권 대표 해양축제인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의 1차 사전 예약이 오픈과 동시에 인기 체험기구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현재 사전예약 1차 잔여분에 한해 판매 중이며, 오는 6월 3일(화)부터 9일(화)까지 수상레저체험 프로그램과 마린랜드(물놀이존) 사전 예약 2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 관람객인 9만 명이 방문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올해 수상레저체험과 물놀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수상레저축제 끝판왕'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예약 프로그램으로는 ▲수상자전거 ▲물총보트 ▲오리보트 ▲범퍼보트 ▲카약 ▲SUP 등 6종의 수상레저체험과, ▲워터롤러 ▲페달보트 ▲워터슬라이드 ▲영유아 풀장 등을 갖춘 마린랜드가 운영된다. 수상레저체험은 기구에 따라 5천 원부터 1만 원, 마린랜드는 당일 사용 가능한 자유이용권이 1만 원에 판매되며 체험권 구매 고객에게는 1만 원당 2천 원씩 축제 화폐가 지급된다. 특히 시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 '포리'와 함께 즐기는 포리레이스와 포리콘테스트는 3천 원으로 동시 참여가 가능하며 6월 2일까지 포리레이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요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포리레이스는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는 수상뿐만 아니라 육상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수상자전거, 카약, 오리보트를 타고 레이스를 펼치는 '수상레저올림픽', 물총으로 오리를 결승점까지 도착시키는 '육상 포리레이스', 쌀 속에 숨은 진짜 황금쌀을 찾는 '황금쌀을 찾아라' 등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 인기 프로그램은 매년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며 "김포 대표 축제로서 무더운 여름이 잊혀질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재밌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정보 및 사전 예약은 공식홈페이지(https://aramarinefestiv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김포시청 보도자료
더사피엔스 관리자 기자 |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진보진영은 정근식 현 교육감, 보수진영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면서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는 주간조선이 지난 10월 10~11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에 의뢰해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가장 높은 선호도는 정근식 현 교육감으로 1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조전혁 전 의원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각각 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근식은 진보 진영, 조전혁·홍후조는 보수 진영 인사이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나란히 출마했으며, 당시 정근식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50.24%(96만 3876표)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조전혁 후보는 윤호상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했지만 45.93%(88만 1228표)의 지지를 받아 석패했다. 조전혁과 윤호상의 득표수를 합치면 정근식에게 불과 9500표 뒤졌다. 다만 당시 보수 후보들은 당시 윤호상을 보수후보로 분류하는 것에 큰 문제
강릉시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이다.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실적 평가는 6개 평가 부문별(▲사업확대 노력 및 협력도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취업알선) ▲도 특화형 사업)로 합산해 선정됐다. 수상은 오는 6월 말 도 주관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대회' 개최 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총 294억 원을 투입해 강릉시니어클럽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5개소와 협력해 총 7,043명의 어르신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31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12명이 늘어난 총 7,45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성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 주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인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들이 활기차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4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대표 소통 채널이 되어줄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구는 '관악, 교육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와 학부모 간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과 학부모 간 교류 확대를 통한 '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께이음단'을 올해 새롭게 발족했다. 지난 3월 관내 52개 초중고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총 150명의 학부모 대표들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학부모 대표 3인의 힘찬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선서를 통해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참여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간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 ▲아이들의 꿈을 위한 차별없는 돌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구는 개그맨 김영희, 조승희가 진행하는 힐링 토크콘서트 '학부모로 살아가기, 나로 살아가기'를 준비했다. 학부모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가
최근 조진웅 사태를 둘러싼 반응을 보며, 나는 다시 한 번 이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사고를 포기하는지 확인했다. 쟁점의 성격이나 사실의 무게를 따져보는 수고는 생략되고, 진영의 색깔만 확인되면 말은 자동으로 발사된다. “우리 편이면 보호, 상대편이면 응징.” 그 단순한 알고리즘이 윤리라는 이름을 달고 작동한다. 이 장면은 ‘1984’가 경고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감시사회” 이야기로만 기억하지만, 핵심은 언어다. 오웰이 창조한 신어(Newspeak)는 단어를 줄이고 뜻을 단순화해 사고 그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언어 체계다. 생각할 말이 사라지면, 생각도 사라진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꽥꽥이(duckspeaker)다. 오리처럼 훈련된 소리를 즉각 내는 인간형. 소설 속 전체주의 체제인 오세아니아의 통치자인 빅 브라더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인간형은 더욱-더-좋은 꽥꽥이(doubleplusgood duckspeaker)다, 신어가 만들어지기 전의 일상어인 구어(舊語: Oldspeak)로 번역하면 double=더욱, plus=더, good=좋은, 오리=duck, 말한다=speak, 사람=er이다. 즉 “더욱 더 훌륭하게 오리처럼 즉시
대한민국에서 결혼은 이제 낭만이 아니라 ‘경제적 자해 행위’에 가깝다. 입으로는 인구 소멸을 걱정하며 수백조 원을 쏟아붓는다는 정부가, 정작 법과 제도라는 몽둥이로는 결혼한 부부의 뒷덜미를 후려치고 있기 때문이다. ‘혼인 페널티’라고 불리는 기괴한 징벌 체계는 이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현행법은 마치 국민에게 “세금 내기 싫으면 이혼하라”고 협박하는 듯하다. 1주택자끼리 만나 가정을 꾸리면 즉시 ‘다주택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이 떨어진다. 반대로 서류상 남남이 되는 순간, 마법처럼 세금은 사라지고 공제 혜택이 쏟아진다. 증여세는 또 어떤가. 부부로 살며 재산을 합치면 세무조사를 걱정해야 하지만, 이혼하며 재산을 가르면 ‘재산분할’이라는 이름으로 세금 한 푼 없이 거액이 오간다. 국가가 나서서 ‘위장 이혼’을 컨설팅하고, ‘비혼’을 가이드하는 꼴이다. 헌법 제36조 제1항이 명시한 “혼인과 가족생활의 보장”은 장식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국가가 앞장서서 헌법을 조롱하며 혼인한 국민을 차별하는 이 상황은 명백한 위헌이자 혼인에 대한 국가적 테러다. 가족을 대하는 태도에서 선진국과 한국의 격차는 극명하다. 독일
자유와 번영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이제 그만 사용해야 한다. 이 용어는 급진 사회주의자들이 시장경제를 적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프레임 전략'의 산물이며, 이 용어를 쓰는 한 우리는 지적 전쟁에서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는 번영과 혁신을 상징하는 동시에, 빈부 격차와 착취의 원흉으로 비판받는 모순적인 단어이다. 이 단어가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아는가? 시장 경제 체제를 옹호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은, 이 용어가 ‘자본주의의 적(敵)’의 손에서 태어났다는 점이다. 내 자녀의 이름을 내 원수가 작명한 것과 같은 꼴이다. ‘자본주의(Capitalism)’라는 용어를 현대적인 의미에서 처음 사용하고 널리 퍼뜨린 이들은 시장 경제를 찬양한 사상가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바로 루이 블랑(Louis Blanc), 피에르조제프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 같은 19세기 초기 사회주의자들과 아나키스트들이었다. 그들은 이 용어를 통해 시장 경제 체제의 핵심 동력을 '자본(Capital)'의 사적 소유로 한정지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명확했다. 시장의 다양한 긍
1990년 MBC 드라마 『똠방각하』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었다. 최기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완장 하나에 취해 스스로를 정의와 질서의 화신으로 착각하는 인간형을 통해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리, 이른바 ‘완장병’을 해부한 풍자극이었다. 드라마의 주인공 김덕수는 시골 마을에서 직책 하나를 손에 쥐자마자 안하무인으로 돌변한다. 기술도 없고 식견도 없지만, 그는 모든 문제를 호통과 질책으로 해결하려 든다. 설명은 변명으로 치부되고, 반대는 불손으로 낙인찍힌다. 결국 김덕수는 완장을 믿고 날뛰다 주민들의 몰매를 맞고 쫓겨난다. 해학으로 포장된 결말이지만, 메시지는 섬뜩하다. 권력의 크기가 아니라 권력을 다루는 능력의 부재가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경고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공개 석상에서 질타한 장면은, 이 오래된 드라마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대통령은 ‘지폐를 책에 끼워 밀반출하면 적발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는 식의 가설을 전제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공항 보안검색의 기술적 한계, 외화 단속의 주체가 세관이라는 제도적 구분, X-ray로 지폐의 성격이나 액면을 식별할 수 없다는 기본적 사실은 질문의 전제에서 빠져 있었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심 곳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한다. 시는 새빛근린공원(100m), 소하근린공원(100m), 한내근린공원(200m) 등 3곳에 총 400m 규모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의 대화'와 '시장에게 바란다' 등 소통 창구에서 제안된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시는 이달부터 사업비 총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맨발 걷기는 황토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심신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으로, 최근 명상과 자연 치유에 관심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추가 조성하는 산책로는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새빛근린공원은 기존 보행매트를 걷어내고 순환형 맨발 걷기 산책로로 재조성하며, 소하근린공원은 사용하지 않던 지압보도를 철거한 뒤 흙을 새롭게 깔아 걷기 좋은 흙길로 정비한다. 한내근린공원은 기존 제방 산책로 일부를 정비해 맨발 걷기와 일반 산책이 함께 이용 가능한 구조로 개선한다. 또한, 새빛근린공원과 소하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인근에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025년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총 93개소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간판과 인테리어 개선 ▲주방 설비 등 점포 환경 개선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결제기(POS), 디지털 주문 결제 시스템(스마트오더) 등 경영 시스템 도입에 대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10여 개소의 소상공인이 사업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는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9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전문 상담(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완료 후에는 성과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경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마곡광장(마곡나루역 6번 출구) 일대에서 '2025 강서구 사회적경제 박람회-사봄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봄마켓'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상공인 등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판로를 넓히고 사회적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프리마켓이다. 올해 행사는 "함께 나누는 가치 S.H.A.R.E."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소비(Sustainable), 건강한 소비(Healthy), 대안적 소비(Alternative), 책임 있는 소비(Responsible), 친환경 소비(Eco-friendly)의 의미를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가치, 만나봄 ▲가치, 즐겨봄 ▲가치, 해봄 ▲가치, 사봄 총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가치, 만나봄'에서는 책자와 전시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기업의 환경적·윤리적 책임을 알리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n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195번지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추진 중인 문화복합공간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명칭 공모(4.28∼5.11)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에 대해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5.21∼25)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성남물빛정원은 송OO(여, 44, 수내동) 씨가 제안한 명칭이다. 제안자에 따르면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 장기간(28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
최근 조진웅 사태를 둘러싼 반응을 보며, 나는 다시 한 번 이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사고를 포기하는지 확인했다. 쟁점의 성격이나 사실의 무게를 따져보는 수고는 생략되고, 진영의 색깔만 확인되면 말은 자동으로 발사된다. “우리 편이면 보호, 상대편이면 응징.” 그 단순한 알고리즘이 윤리라는 이름을 달고 작동한다. 이 장면은 ‘1984’가 경고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감시사회” 이야기로만 기억하지만, 핵심은 언어다. 오웰이 창조한 신어(Newspeak)는 단어를 줄이고 뜻을 단순화해 사고 그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언어 체계다. 생각할 말이 사라지면, 생각도 사라진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꽥꽥이(duckspeaker)다. 오리처럼 훈련된 소리를 즉각 내는 인간형. 소설 속 전체주의 체제인 오세아니아의 통치자인 빅 브라더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인간형은 더욱-더-좋은 꽥꽥이(doubleplusgood duckspeaker)다, 신어가 만들어지기 전의 일상어인 구어(舊語: Oldspeak)로 번역하면 double=더욱, plus=더, good=좋은, 오리=duck, 말한다=speak, 사람=er이다. 즉 “더욱 더 훌륭하게 오리처럼 즉시
대한민국에서 결혼은 이제 낭만이 아니라 ‘경제적 자해 행위’에 가깝다. 입으로는 인구 소멸을 걱정하며 수백조 원을 쏟아붓는다는 정부가, 정작 법과 제도라는 몽둥이로는 결혼한 부부의 뒷덜미를 후려치고 있기 때문이다. ‘혼인 페널티’라고 불리는 기괴한 징벌 체계는 이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현행법은 마치 국민에게 “세금 내기 싫으면 이혼하라”고 협박하는 듯하다. 1주택자끼리 만나 가정을 꾸리면 즉시 ‘다주택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이 떨어진다. 반대로 서류상 남남이 되는 순간, 마법처럼 세금은 사라지고 공제 혜택이 쏟아진다. 증여세는 또 어떤가. 부부로 살며 재산을 합치면 세무조사를 걱정해야 하지만, 이혼하며 재산을 가르면 ‘재산분할’이라는 이름으로 세금 한 푼 없이 거액이 오간다. 국가가 나서서 ‘위장 이혼’을 컨설팅하고, ‘비혼’을 가이드하는 꼴이다. 헌법 제36조 제1항이 명시한 “혼인과 가족생활의 보장”은 장식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국가가 앞장서서 헌법을 조롱하며 혼인한 국민을 차별하는 이 상황은 명백한 위헌이자 혼인에 대한 국가적 테러다. 가족을 대하는 태도에서 선진국과 한국의 격차는 극명하다. 독일
자유와 번영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이제 그만 사용해야 한다. 이 용어는 급진 사회주의자들이 시장경제를 적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프레임 전략'의 산물이며, 이 용어를 쓰는 한 우리는 지적 전쟁에서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는 번영과 혁신을 상징하는 동시에, 빈부 격차와 착취의 원흉으로 비판받는 모순적인 단어이다. 이 단어가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아는가? 시장 경제 체제를 옹호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은, 이 용어가 ‘자본주의의 적(敵)’의 손에서 태어났다는 점이다. 내 자녀의 이름을 내 원수가 작명한 것과 같은 꼴이다. ‘자본주의(Capitalism)’라는 용어를 현대적인 의미에서 처음 사용하고 널리 퍼뜨린 이들은 시장 경제를 찬양한 사상가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바로 루이 블랑(Louis Blanc), 피에르조제프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 같은 19세기 초기 사회주의자들과 아나키스트들이었다. 그들은 이 용어를 통해 시장 경제 체제의 핵심 동력을 '자본(Capital)'의 사적 소유로 한정지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명확했다. 시장의 다양한 긍
1990년 MBC 드라마 『똠방각하』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었다. 최기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완장 하나에 취해 스스로를 정의와 질서의 화신으로 착각하는 인간형을 통해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리, 이른바 ‘완장병’을 해부한 풍자극이었다. 드라마의 주인공 김덕수는 시골 마을에서 직책 하나를 손에 쥐자마자 안하무인으로 돌변한다. 기술도 없고 식견도 없지만, 그는 모든 문제를 호통과 질책으로 해결하려 든다. 설명은 변명으로 치부되고, 반대는 불손으로 낙인찍힌다. 결국 김덕수는 완장을 믿고 날뛰다 주민들의 몰매를 맞고 쫓겨난다. 해학으로 포장된 결말이지만, 메시지는 섬뜩하다. 권력의 크기가 아니라 권력을 다루는 능력의 부재가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경고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공개 석상에서 질타한 장면은, 이 오래된 드라마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대통령은 ‘지폐를 책에 끼워 밀반출하면 적발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는 식의 가설을 전제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공항 보안검색의 기술적 한계, 외화 단속의 주체가 세관이라는 제도적 구분, X-ray로 지폐의 성격이나 액면을 식별할 수 없다는 기본적 사실은 질문의 전제에서 빠져 있었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심 곳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한다. 시는 새빛근린공원(100m), 소하근린공원(100m), 한내근린공원(200m) 등 3곳에 총 400m 규모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의 대화'와 '시장에게 바란다' 등 소통 창구에서 제안된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시는 이달부터 사업비 총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맨발 걷기는 황토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심신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으로, 최근 명상과 자연 치유에 관심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추가 조성하는 산책로는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새빛근린공원은 기존 보행매트를 걷어내고 순환형 맨발 걷기 산책로로 재조성하며, 소하근린공원은 사용하지 않던 지압보도를 철거한 뒤 흙을 새롭게 깔아 걷기 좋은 흙길로 정비한다. 한내근린공원은 기존 제방 산책로 일부를 정비해 맨발 걷기와 일반 산책이 함께 이용 가능한 구조로 개선한다. 또한, 새빛근린공원과 소하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인근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폐비닐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폐비닐-종량제봉투 교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을 투명 봉투에 담아 일정량을 동 주민센터에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주민 인센티브 기반 사업으로,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특히 폐비닐 수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1톤에서 304톤으로 약 38% 증가하는 등 주민 참여가 개선되는 추세에 주목해 이번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사업 대상지는 삼양동, 번2동, 우이동 주민센터 등 3개 동으로, 오는 6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폐비닐-종량제봉투 교환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동 주민센터에 폐비닐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계량 후 500g 이상은 5L 종량제봉투 1장, 1㎏ 이상은 10L 종량제봉투 1장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수거된 폐비닐은 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 처리되며, 이를 통해 소각·매립량 감축과 유해물질 배출